장소 :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주소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방문 시기 : 22년 8월 중
정말 아름다웠던, 초록빛 가득한 전라남도 보성군의 대한다원 녹차밭 후기입니다.
전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들린 보성 녹차밭입니다. 이날 날이 정말 좋아서 집으로 귀가하면서 그냥 가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갈 곳은 없나? 찾아보다가 보성 녹차밭을 가보자! 해서 무작정 출발했던 곳입니다. 사실 아예 근처에 숙박할 만한 시설이 있으면 1박도 하고 가려 했는데, 근처에 보성 녹차 리조트에 당일 예매할 객실이 남아있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들렀다 왔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눈이 즐겁고 힐링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성인 입장료 1인 4,000원. 이곳은 대한다원 녹차밭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8월로 무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삼나무 숲길, 대나무 길 등 정말 잘 되어있어 덥지는 않았습니다. 군데군데 앉아서 쉴 곳이 많았습니다. 주차도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 많을 때 오면 조금 혼잡할 것 같았습니다.
숲길을 지나 쭉 가면 본격적인 녹차밭이 시작됩니다. 녹차밭부터는 엄청난 볕과 함께 구경을 해야합니다. 양산을 들고 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녹차 재배를 위해 볕이 잘 들어야 해서 이렇게 되어 있는 거겠지만... 녹차밭을 둘러보는 코스가 험한 코스, 일반 코스 뭐 이렇게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제일 끝까지 올라가긴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해서 중간에서 적당히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있었는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중간에도 길이 있어 그쪽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사실 아래쪽에 위치한 사진을 찍을 이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게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안 올라가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닙니다...(ㅎㅎ) 녹차밭의 전경이 쫙 보이는 게 좋았습니다. 전망대 쪽엔 의자와 나무 그늘이 있어서 쉴 수 있었어요. 대부분 이곳에서 많이 쉬더라구요. 여름에 구경하자니 정말 살인적인 볕 때문에 다들 높게까진 안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때의 날씨가 다시 생각이 납니다. 여름 하면 비도 많이 오고 흐리고 뭔가 무덥고 그런 거만 생각나는데, 가을로 넘어갈 쯤이라 그런가 날씨는 굉장히 덥고 푹 쪘지만, 하늘만큼은 정말 파랗고 멋졌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온통 초록, 파란빛으로 물들어 있었거든요. 사진이 꼭 윈도우의 배경화면 그런 거 같지 않나요?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을 구경하는 건 이렇게 녹차밭 둘레를 따라 걸으며 산책하는 거 말곤 사실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녹차밭 자체가 흔하지 않으니까 정말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멈춰서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계속 걷다 보면 폭포를 볼 수도 있고 제일 위의 전망대에서 더 멋진 전경을 볼 수도 있다는데, 가을이나 좀 날이 선선해졌을 때 또 오고 싶을 정도로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부에 카페도 있고 쉴 공간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녹차밭 내려와서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뭔가 현지에서 먹는 느낌이 나서 더욱 맛있었던 ㅋㅋㅋ 진짜 맛있었어요. 여름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솔직히 대한다원 방문했다면 이건 기념품 사는 것 마냥 꼭 먹어야 합니다.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이라 좋았어요.
천천히 먹으면서 돌아 나갔는데, 삼나무 숲길 옆쪽으로 대나무 숲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별로 안 가고 뭔가 대나무가 빼곡히? 있고 볕이 잘 안 드니까 뭔가 무섭기도 하고 힘들어서 입구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입장료도 저렴하고, 초록빛, 푸른빛이 조화를 이루는 게 눈으로만 봐도 정말 힐링되고 쉴 곳도 곳곳에 있다 보니 정말 힐링되는 녹차밭이었습니다. 보성에 왔다면 꼭 들려야 하는 대한다원 녹차밭! 다음에 보성에 놀러 간다면 또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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