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광양 중마동맛집 발견 : 닭칼국수 맛있게 하는 온정

주말 오전, 아침에 잠깐 밖에 나왔다가 든든하게 밥을 먹고 갈 곳 없나 찾아보다 들리게 된 새로 생긴 식당. 중마동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에서 국밥 종류나 먹고 갈까 하고 왔다가 주차장에서 간판을 보고 급 목적지를 바꾸게 되었다. 

 

 

다음 지도에선 검색도 안 되네... 그 정도로 가게를 새로 연지 얼마 안 된 곳인가 보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검색이 된다. 은성면옥 있는 그 골목 주차장 쪽에 있다. 앞에 공영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도 편하고 좋다.

 

 

온정

주소 : 전남 광양시 길호5길 11 1층(중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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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맛집, 중마동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온정

출처 : 네이버 지도 - 온정 가게 메뉴판 정보

백숙과 닭장, 삼계탕, 칼국수 등의 닭 요리를 판매한다. 백숙과 닭장 종류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한상 차림 종류 요리도 있고 한 그릇 요리도 판매한다. 메뉴판 사진을 따로 찍지 않은 관계로 가게 설명에 나와있는 메뉴판 사진으로 대체한다. 음식 종류가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 좋아 보였다. 메뉴 보니까 딱 부모님이 먼저 생각이 나더라.

 

 

가게는 확실히 새로 생긴 가게라 그런지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가게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테이블은 제법 빽빽하게 들어 있었다. 자세하게 둘러보진 않았지만 따로 방은 없는 듯 했다. 

 

 

닭칼국수와 닭계장칼국수를 주문했다. 따뜻한 차와 밑반찬이 나왔다. 이런 국물 요리를 먹을 땐 김치가 맛있어야 했는데, 온정의 김치는 맛있어서 음식이 기대됐다. 나는 다른 것 보다 마음에 든 거는 수저는 식탁에 달려있는 수저통 서랍에서 꺼내서 사용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환경에는 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개별 포장 안 되어있고 한 번에 들어있는 음식점에 가면 솔직히 조금 찝찝할 때가 많았는 데 온정은 그런 게 아니라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먼저 내가 고른 닭칼국수. 국물부터 맛 봤는데 진하니 맛있었다. 면도 적당히 잘 익었도 퍼짐 없이 약간의 쫀득함이 있는 면발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10,000원이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어서 한입 먹고 이거다! 싶었다. 새로 생긴 음식점. 급 발견해서 들어온 곳인데 이 정도 맛? 매우 매우 합격! 주말 아침에 내가 딱 먹고 싶었던 뜨끈한 국물과 탱글한 면발... 무언가 국밥보다는 면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온정의 발견은 나에게 너무 기쁜 일이 되었다.  

 

자리에 후추와 소금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조미료를 더 넣을 수 있었다. 위에 후추 솔솔 뿌려먹으니까 진짜 지금 이 후기를 쓰는데도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때의 맛이 떠올라...

 

남편과도 나눠 먹었는데, 남편도 마음에 들어했다.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에 먹을 만한 음식점 리스트에 또 한 곳이 추가되었다.

 

 

남편이 시킨 닭계장칼국수. 파가 잔뜩 들어간 스타일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다. 살짝 칼칼한 맛이고 완전히 매운 스타일까진 아니었다. 한 젓가락 해봤을 때 면발에 적당히 스며들고 맛있네~ 했는데, 한 그릇 다 먹은 남편의 말로는 맛은 있는데 아침에 첫 끼니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맛이라고 한다. 빨간 국물이라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국물만 좀 남겼지 깨끗하네 잘 비워 먹었다 ㅋㅋ 생각보다 맛에 깐깐하게 평가하는 남편이 다음에도 올 거 같냐는 나의 질문에 또 와도 좋다고 한 정도면 굉장히 합격!!

 

전체적으로 국물이 진하고, 깔끔한 맛. 쫄깃한 면발이 맛있는 닭칼국수 집이었다. 겨울에 자주 생각날 듯하다. 이번 주에 또 먹으러 가자할까...? 최근 들어 뭔가 어딜 가도 그렇게 맛있다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간만에 굉장히 만족했다. 아침... 이라 하긴 그렇고, 아점 느낌으로 먹을만한 (여는 시간도 그렇고) 맛집이 생겨서 기쁘다! 다음엔 닭곰탕 먹어야지. 광양맛집, 중마동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