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카페투어

광양카페 인마치 : 섬진강뷰 카페 멋지네! 매화마을 근처 카페

랑쀼 2023. 1. 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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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드라이브 겸 섬진강 따라 들린 광양카페 인마치. 식사 후 어느 카페를 갈까 하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곳인데 마침 식사 위치랑 가깝고 주차공간이 넓어 보여 들렸다. 광양카페라고는 했지만.. 뭐 거의 사실상 하동카페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다리만 건너면 바로 하동이다. 광양매화마을도 근처에 있다.

 

 

 

인스타에서 봤을땐 카페가 굉장히 큰 대형카페처럼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카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다. 바깥쪽에 정원으로 꾸며져 있던데, 겨울보다는 봄이나 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앞쪽 마당에 주차공간이 있어 편했다.


1층에도 좌석이 있었고, 섬진강이 잘 보일만한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은 좌석간 간격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약간 빽빽했다. 사람이 많으면 굉장히 어색할듯한 좌석 간격... 다행히 우리는 좀 일찍 온 편이라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은 2인이서 이용할만한 작은 크기였다. 우리는 음료를 주문하고 편히 앉아 섬진강뷰를 관람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주변 풍경이 앙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섬진강뷰가 나쁘지 않았다. 봄가을에 오면 더 멋질 것 같았지만, 겨울도 겨울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 거니까...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야외 테라스도 나가봤다. 바깥 좌석이 더 예쁘게 잘 되어 있는데, 확실히 겨울이라 밖에 앉아 먹기는 조금 힘들었다. 섬진강을 실내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난간에서 섬진강 바라보며 인증샷 찍기 좋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구경하는 사이 음료가 나와서 1층으로 음료를 받으러 갔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제법 높아서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인마치슈페너 1잔과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크림만 먹었을 때는 약간 전지분유맛 나는 것 같기도... 그래도 산미 있는 커피와 크림이 어우러져 꽤 조화롭고 맛있었다. 보통 크림라떼 종류에 크림을 조금만 주는 경우도 많은데 여긴 엄청 많이 준다. 반이 크림이라 크림과 커피를 같이 먹자니 처음엔 먹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아몬드크림 라떼도 있던데 다음엔 그걸 마셔보고 싶다.

 

카페모카는 생크림 없이 받았는데, 달달한 카페모카 까지는 아니고 완전 씁쓸한 카페모카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드라이브 나온 건데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시나몬 크로플도 주문해봤다. 가격이 만원이나 하길래 왜 이리 비싸지? 했는데 크로플 4개에 생크림, 아이스크림까지 있어서 비싼 거였다. 간단하게 먹고 싶었는데 양이 전혀 간단하지 않았다. 시나몬 크로플이라고 시나몬 가루가 정말 많이 뿌려져 있어서 향이 너무 강해 먹기에 좀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먹으니까 적당했다. 생크림에 찍어먹고, 아이스크림 올려 먹고, 넉넉히 나온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다!

 

느긋하게 섬진강 바라보며 커피와 크로플까지 먹으니 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 섬진강이 100%로 속시원히 보이는 뷰까진 아니지만, 커피와 디저트까지 나름대로 괜찮았다. 겨울에는 카페 정원은 조금 아쉽지만, 카페 이름처럼 인마치, 3월의 봄. 매화가 필 때, 초록의 봄이 올 때 오면 더 멋질 것 같다. 3월에 매화축제 갈 때 한번 더 들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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